"1,500마리 나비가 날아다녀요" 철쭉 만개한 무료 꽃놀이 명소

사진=공공누리 펫온

해마다 봄이면 서울 노원구 불암산 일대는 붉게 물든 철쭉으로 물결을 이룹니다. 그중에서도 불암산 힐링타운에 위치한 ‘철쭉동산’은 이 계절이 주는 선물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불암산 철쭉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이제는 지역을 넘어 서울의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철쭉제는 4월 20일, 화창한 봄 하늘 아래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만개한 철쭉과 나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산을 가득 채운 철쭉꽃들 사이로 향긋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개막일인 4월 20일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큰줄흰나비 등 총 1,500마리의 나비가 철쭉 사이를 누비며 하늘로 퍼져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비눗방울 공연과 전통 연희 공연은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서커스 공연은 주말마다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노원구청

4월 27일에는 오케스트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의 합동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정점을 찍을 예정입니다. 불암산 철쭉제의 매력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힐링타운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비정원'에서는 실제 나비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노원정원지원센터'와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생활 속 정원 가꾸기와 치유 숲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사진=노원구청

2025 불암산 철쭉제는 ‘철쭉과 동화 속 힐링’을 테마로 힐링타운 전역을 야외도서관으로 꾸몄습니다.

‘책쉼터 방긋’을 비롯해 ‘카페포레스트 잔디마당’, ‘피크닉장’ 등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로 변신하여,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독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대상 그림책 읽어주기, 책 큐레이션 가이드, 작가와의 대화 시간 등이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사진=노원구청

또한 불암산의 자연 경관은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 등산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는 남양주 별내, 남산타워까지 서울 동서남북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석장봉과 거북바위 같은 기암괴석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철쭉 감상과 함께 본격적인 산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불암산은 특히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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