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충돌 격화에 국제유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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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지목해 레바논 국경을 넘어 지상전에 들어가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이 상황에 따라 요동쳤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란은 우리시간 오늘(2일) 새벽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은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됐다 이스라엘에 암살된 하마스 수장 하니예와 이스라엘의 폭탄 공습으로 숨진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나스랄라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겁니다.
한편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사일 발사직후 이는 방어권 행사 차원이라며,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이 없으면 보복 조치는 종료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을 시사하며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급등 마감했죠?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1월 인도분이 장중 5.5%까지 상승했다가 2.44% 오른 배럴당 69.8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2.59% 상승해 배럴당 73.5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분쟁 확대로 세계 원유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동에서 공급 차질 위험이 높아지면서 시장 불안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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