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이공계 석사 1천명에 연 500만원 장학금 추진”

박숙현 기자 2024. 9.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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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 지급을 추진한다.

또 내년에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연구생활장려금)를 실시해 석·박사에 각각 월 80만원, 1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과학기술인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연구·기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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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의 ‘석사 특화 장학금’ 지급을 추진한다. 또 내년에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연구생활장려금)를 실시해 석·박사에 각각 월 80만원, 1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시행 중인 과학장학금·연구장학금과는 별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수진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이 차관, 박준태 의원. /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이러한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적 인식 저하로 과학기술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우수한 인재가 과학기술계에 진출해 성장하고, 자부심을 갖고 활약하도록 돕는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당과 정부 모두 공감한다”고 했다.

당정은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기간을 연장하고 ▲재량근로제를 확대키로 했다. 여성 기술인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면,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일·가정 양립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과학기술인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연구·기술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관련 법률을 제정해 과학기술 인재를 예우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인재 성장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김 의장은 “과학기술인이 국가 발전을 견인한다는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도 조성해 나가겠다”며 “포상 확대 및 과학기술유공자 우대 등 예우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인의 성공스토리를 발굴해 알리는 등 과학 커뮤니케이션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 의장,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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