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펩 사랑하고 존경해”…‘스승’의 저격→존중 표한 ‘제자’ 아르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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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날선 저격에도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존중을 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8일 6R 레스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 무승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펩 감독은 28일 열린 6R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에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 받았다.
레스터전 4-2 승리 직후,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한번 펩 감독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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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날선 저격에도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존중을 표했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한 판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전반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역전골까지 기록하며 2-1로 앞섰다.
아스널의 기쁨은 잠시였다. 전반 종료 직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전 내내 10명의 선수들을 수비에 위치시키며 ‘텐백 수비’ 전략을 활용했다. 맨시티는 고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치열했던 경기였던 만큼, 관심은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28일 6R 레스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 무승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아르테타 감독의 ‘텐백 수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낸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내용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딱히 별 할 말이 없다. 나는 4년 동안 맨시티에 있었다. 나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다. 나는 맨시티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라며 당시 사용했던 전술에 대한 내막을 밝혔다.
펩 감독에게도 질문을 이어졌다. 펩 감독은 28일 열린 6R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에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 받았다. 펩 감독은 발끈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 그는 맨시티에 4년 동안 몸담았고, 이 곳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나와 그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고,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기를 바란다”며 날선 답변을 내놓았다.
레스터전 4-2 승리 직후,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한번 펩 감독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의 의도는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의미하는 바는 이것이었다. 나는 펩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가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애정 어린 존경을 표한다. 나는 그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해당 발언이 오해였음을 밝혔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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