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00만 원 급해요"…긴급생계비 대출 예약 첫날 북새통
【 앵커멘트 】 사채나 불법 대부업 같은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 대출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데, 상담 예약이 시작된 오늘(22일),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신청이 몰렸습니다. 기존 대출기관의 연체 이력이 있어도 최대 1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보니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급생계비 대출 사전 상담 예약이 열리자마자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1시간 만에 대기자가 6천 명이 넘을 만큼 관심이 쏠렸습니다.
문의가 폭주하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접속자 수를 조절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 - "일단 관심도가 높아서 많이 들어오신 건 맞는데…. 저희가 예상한 거보다 관심도가 더 뜨거웠던 거는 맞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거든요."
긴급생계비 대출은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것으로
과거 연체이력이 있어도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이 됩니다.
신청 당일 우선 50만 원을 대출받은 후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50만 원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금리는 15.9%로 100만 원을 빌리면 월 1만3천 원 정도입니다.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이자를 빠짐없이 내면 금리가 최저 9.4%까지 낮아집니다.
▶ 인터뷰(☎) : 긴급생계비 대출 신청자 - "진짜 힘들게 신청했어요. 막말로 단돈 10만 원이라도 갑자기 생긴다는데 솔직히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게 진짜 어딘가…."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긴급생계비 대출은 매주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사전 상담 예약을 받고 예약자는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신청 당일 대출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이 폭주하면서 금융당국은 예약 가능 기간을 3주 더 늘렸습니다.
긴급생계비 첫 대출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7일 실시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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