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獨 레오파르트2 탱크 지원 환영…"진심으로 감사"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외무, 동맹국에 지원 합류 요청

[키예프=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독일이 자국 주력 전투용 전차(탱크) '레오파르트(레오파드) 2'를 전격 지원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정부의 공식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에서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에 대해 들었다"면서 "독일의 주력 탱크, 방어 지원 및 훈련 추가 확대, 파트너국가들의 이와 비슷한 무기 공급 청신호(승인)"라고 밝혔다.

이어 "숄츠 총리와 모든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원을 전격 결정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독일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라프트2 탱크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자국 내 재고 중 레오파르트2 A6 1개 중대(14대)를 먼저 보내고 서방 동맹국에 판매한 이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했다. 모두 합해 최종적으로 탱크 2대 대대(88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숄츠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독일은 유럽 및 국제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정부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 지원과 동맹국의 재수출을 허용한 결정에 대해 숄츠 총리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서방 동맹국들에 탱크 지원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에서 "탱크 연합이 결성됐다. 가능성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이것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파트너 국가들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환영했다.

이어 "레오파르트2 탱크를 갖고 있는 모든 새로운 파트너들에게 (지원) 연합에 합류해 가능한 많은 탱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들은 이제 자유(우크라이나에 재수출 가능)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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