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물 온도는?” 토스 서비스 논란...‘죽음 희화화’ 지적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앱 내 한강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가 논란이 일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수온을 확인한다’는 표현이 투자 실패 후 극단적 선택을 빗대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토스 측은 해당 기능이 외부 서비스로, 야외 활동 참고용 정보 제공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강물’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한강 물 온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투자 손실과 연결된 부정적인 뜻의 은어를 서비스 명칭에 적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토스는 해당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 토스 측은 이번 기능이 외부 파트너사가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를 통해 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물 서비스도 당초 수상 레저나 야외 활동 시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이었으며, 제작자 역시 검색 키워드를 ‘물놀이’ ‘한강 물놀이’ 등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
토스는 조선닷컴에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와 같이 한강물 서비스의 의도가 특정 방식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미니앱의 노출을 즉각 중단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물 서비스 개발자도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한강물 서비스는 개인적인 취미인 낚시와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으로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릴 수 있단 점을 인지한 후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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