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신민아, 첫눈에 반해…결혼식 씬 요정인 줄" [인터뷰M]

배우 한지현이 신민아와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한지현은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한지현은 극 중 사랑을 글로만 하는 유명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 역을 맡았다. 활동명은 연보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인 손해영의 상사 복규현(이상이 분)과 얽히고설키며 극에 유쾌한 설렘을 전했다.

한지현에게 작품의 종영 소감을 묻자 "너무 행복했고, 뜻깊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연기하면서 힐링도 됐고, 연기적으로도 배울 게 많았다. 손해영과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쉽더라.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든든한 버팀목 같았다"는 선배 신민아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한지현이 만난 신민아는 첫눈에 반할 수 밖에 없던 배우였다고.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첫눈에 반했다. 넋 놓고 바라보고만 있었다"며 "특히 극 중 신민아의 결혼식 날에는 마치 꽃송이 하나에 요정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그 모습만 바라보다 3시간이 후딱 갔다"고 강조했다.

눈물이 나던 순간도 있었단다. 한지현은 "가족끼리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며, 신민아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 딕션과 대사 전달력이 너무 좋으시다. 계속 울기만 했다. 함께 연기해서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지난 1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샛별당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