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마트의약품 공동물류센터에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 운영
김해시가 지난 6월 21일 코오롱제약㈜와 의약품 보관·배송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김해 스마트의약품 공동물류센터에서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코오롱제약 부울경 내 의약품 배송 시일이 평균 2~3일에서 긴급 요청 땐 1일로 단축돼 지역 유통도매업체·의료기관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를 구축하고자 김해 스마트 의약품 물류센터 1층에 5단, 길이 20m 규모 타이빔형 파렛트 랙 3개를 설치하고 출하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물류센터는 의약품 전문 콜드체인 물류센터로 정온 보관·배송, 실시간 온도 측정, 입·출고 바코드 시스템, 냉동·냉장 차량 운행 등이 가능하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gh-medi.kr, 055-902-0333~4)는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580-4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2022년 국토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2022년 11월~2023년 9월 실증을 거친 후 공모 입찰을 통해 현재 ㈜메디슨인사이트가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 면적은 약 930㎡로 냉동창고(33㎡), 냉장창고(198㎡), 상온창고(495㎡), 전실(99㎡), 기타 시설로 구성돼 있다.
코오롱제약㈜는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1958년 10월 창립 후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378억 원이다. 과천(본사)과 대전(의약연구소·생산공장), 수원(신약개발연구소) 등에 연구소와 생산 공장이 있고 전국 10개 영업지점을 운영하는 전국 규모 제약회사다. 또 스페인,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국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부울경 지역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수는 약 1만 5000여 개, 의약품 도매업체 수는 약 720여 개다.
시는 코오롱제약㈜와 위수탁 계약 체결로 김해가 부울경 의약품 물류거점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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