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 회변항 포인트 공략(ft. 박하지 줍과)

프롤로그
최근 주말마다 이어지는
비와 민물 방류로 인해
서해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환경이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특히 천수만은
주말마다 방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번 출조지는 방류 계획이 없는
보령호 인근의 회변항으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의도한 대로
낚시가 잘 풀리지 않아
멘탈이 흔들리고 있지만,
기분 전환과 낚시 감각 회복을 위해
서해마리나 인근의
회변항 쭈꾸미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전체 낚시 여정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해 보세요.
서해마리나 인근
회변항 쭈꾸미 포인트
원래 회변항은 갑오징어 포인트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마리나 부근은
쭈꾸미 조황이 꾸준히 좋은 구간으로
워킹 낚시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당일 기상 예보에 따르면
새벽 6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었고요.
간조 시간은
오전 8시 12분이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뒷바람이라 낚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가 그칠 예정이던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를
핵심 낚시 시간대로 잡았지만,
포인트에 도착 후에도
비가 멈추지 않아 차 안에서
날물 타이밍을 소진하게
되었습니다.
들물이 시작될 무렵,
회변항 국민 갑오징어 포인트
서해마리나 인근 포인트에서
만돌쏘님이 먼저 도착해 빗속에서
쭈꾸미를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마리의 개체도
확인하지 못했고
결국 포인트 이동을
결정했습니다.
민물 방류 영향일 가능성을
추측했으나
당일 보령호 방류는
없었습니다.
올해는 회변항 주변의
쭈꾸미 개체의 밀집도가
아주 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회변항의 구선착장 포인트와
신선착장 포인트를
둘러보았지만,
인기 스팟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두 포인트에는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었고요.
결국,
밑걸림이 많은
회변항 국민 갑오징어 포인트로
이동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초들물부터 중들물까지
약 2시간 동안 만돌쏘님과 와이프가
찰박이 사이즈의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낚아내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여전히 낚시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고
최근 이어진 부진한 조과로 인해
멘탈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결국
쭈꾸미 한 마리로
2시간가량 동안의 오전 낚시를
마무리했습니다.
회변항 다온펜션(식당)에서
식사와 숙박
늦은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회변항 인근 다온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운 좋게 취소된 방이 있어서
바로 숙박을 결정했고
갑삼불고기와 김치찌개에
소맥 한 잔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펜션에서 휴식 후
바다야놀자 앞 신제방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이곳 역시 회변항
워킹 낚시 포인트 중 하나로
저녁 간조 타임을 노려 집어등을
준비했습니다.
바다야놀자 앞
신제방 갑오징어 포인트
바다야놀자 인근 신제방 포인트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조행기가
올라왔던 곳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낚시를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포인트 도착 직후
첫 갑오징어가 빠르게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곧이어 한 마리가 더 낚이면서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국민 포인트에서처럼
찰박이 사이즈의 갑오징어를
기대했지만,

계란이나 담뱃갑 사이즈만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시간 40분가량 낚시를
이어가던 중


만돌쏘님이 보낸 사진 한 장을 보고
급히 펜션으로 복귀했습니다.
※ 신제방 포인트는 공사 중일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에필로그
만돌쏘님이 보낸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박하지(톱날꽃게)였습니다.
10분 만에 사이즈 좋은 녀석들로
약 20마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박하지는 꽃게보다
다리의 껍질이 단단해
먹기 조금 불편하지만
살은 달고 맛있었습니다.


결국 이날은 쭈구미와 갑오징어보다
박하지 줍기가 더 의미 있었던
하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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