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쯤 배춧값 안정…먹거리 기후변화 대응”
[앵커]
요즘 배추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져 한 포기에 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이 설명했습니다.
다음달 10일 전후로 배추 물량이 늘어 가격이 다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치솟는 가격에 조금이라도 배추를 싸게 사려고, 마트 개점 시간에 맞춰 이른바 '오픈런'을 합니다.
올 여름 긴 폭염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금배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장철이 오기 전, 배춧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10월 10일 전후해서부터 물량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그래서 점점 준고랭지 배추도 안정화될 것이고요."]
다만 앞으로 1~2주가량은 배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중국산 배추 16톤을 우선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돼 중국산 배추에 대한 위생 불신이 있는 데 대해선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그거는 '절임 배추'였고요. 지금 수입하는 건 '신선 배추'입니다. 그러니까 노지에서 수확한 것을 그대로 들여오는 상황입니다."]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을 찾아선 호우 피해를 점검하고, 작황 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기후변화 대응팀을 아예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하고 대책을 만들고 해서 12월에는 아예 전체 품목에 대해서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송 장관은 또 다른 농정 현안인 쌀과 한웃값 하락 문제는 공급 과잉으로 비롯된 것이라며 소비 촉진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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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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