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휩쓸었는데 아직도 저평가" 967% 폭등하고도 목표주가 상승 '이 종목'


삼양식품 주가가 라면 수출 증가세와 저평가 인식이 맞물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도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5만2000원(4.20%) 상승한 129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3년 전인 2023년 6월 주가가 103,1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67% 오른 셈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시장에서 일부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눌려 있었던 주가가 견조한 실적 지표가 부각되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출 데이터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과 수급 쏠림 영향으로 주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선행 PER 기준 약 15배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라고 전하며 목표주가를 18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라면 수출 증가세가 꼽힌다. 올해 1분기 국내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특히 3월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경우 재고 조정 영향으로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3월 들어 전년 대비 45%, 전월 대비 56%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양식품, 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화해

4월 초 수출 데이터 역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미국 시장에서도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전년 대비 21%, 23%, 2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증권업계는 2027년 중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CAPA)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수요 증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단순 라면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변신도 가속하고 있다. 2025년 삼양스퀘어팩을 흡수합병하며 조직 효율화를 추진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네덜란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거점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과 생산능력 확대가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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