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6인승 대형 전기 SUV ‘Li i8’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전기 SUV 시장의 중심에 있는 기아 EV9을 직접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단 10분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LiDAR 센서와 초고성능 칩까지 기본 탑재했음에도, 시작가는 6천만 원 초반대.
단순히 가성비를 넘어, 상품성까지 갖춘 이 신차의 등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 전체를 다시 보게 만든다.
가격은 낮추고, 크기와 구성은 EV9급으로

Li i8은 중국 현지 기준 시작가가 32만 1,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6,200만 원이다.
이는 EV9의 국내 시작가보다 1,200만 원 넘게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크기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전장 5,085mm, 휠베이스 3,050mm로 EV9과 비슷한 체급을 갖췄으며, 전폭 1,960mm의 넉넉한 차체로 실내 공간도 충분하다. 더 큰 충격은 가격이 아니라 이 안에 담긴 구성이다.
10분 충전 500km, 충전 기술의 끝판왕

리오토가 자랑하는 5C 초고속 충전 기술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10분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는 현대차의 800V 고속 충전 시스템보다 빠른 수준이다.
CLTC 기준 최대 720km의 주행거리는 다소 관대한 수치지만, 그만큼 배터리 기술력에서 리오토가 보여주는 자신감을 나타낸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국산차를 앞서간다

Li i8은 자율주행 성능에서도 기존 국산 전기 SUV를 위협한다.
전 트림에 LiDAR를 기본 탑재했고, 상위 모델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Thor-U’를 장착해 고도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는 현재 EV9조차 아직 적용하지 못한 수준의 기술이다. 기술력에서 더 이상 ‘중국차’라는 편견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내는 ‘움직이는 프리미엄 라운지’

내부는 그야말로 고급감의 결정체다.
모든 모델에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Li Magic Carpet’이 기본 장착되고, 2열에는 무중력 시트와 플로팅 테이블까지 마련돼 있다.
단순한 SUV가 아닌, 프리미엄 MPV 수준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구성이다.
리오토가 내세우는 ‘움직이는 집’이라는 철학이 실내 전반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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