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의 길'⋯ 현대제철, ‘스타워즈’ 앞세워 탄소저감 철강 알린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인기 SF 영화 ‘스타워즈’와 손잡고 탄소저감 강판 기술력을 알리는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철강 산업에 블록버스터 영화의 세계관을 접목해 친환경 철강사로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예고편에 자사의 핵심 공정인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접목한 콜라보레이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우주 최강 듀오인 두 주인공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임무를 완수하는 서사를 차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로와 고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자사의 융합 기술을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영화를 관통하는 명대사인 “이것이 우리의 길이다(This is the Way)”를 인용,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철강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는 현대제철의 비전을 담아냈다.

영상에서 강조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는 현대제철이 축적한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융합한 저탄소 철강 생산 기술이다. 전기로와 고로에서 각각 생산된 쇳물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로 단독 생산 제품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약 20%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이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지난 2월부터 탄소저감 강판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스타워즈의 화제성을 활용해 대중들이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노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넓혔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의 친환경 강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에너지 등 주요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 영상은 현대제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전국 CGV, 롯데시네마 영화관의 상영 전 스크린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