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지나고 뒤늦게 찾아온 미국 증시의 겨울! 그런데 금리인하에는 오히려 호재다?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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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91% | S&P 500 ▲0.58%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30%

Unsplash의 Nicholas Cappello

📝 오늘의 증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 쇼크를 겪은 미국 증권시장이 15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요 지수도 이틀에 걸쳐 거의 회복된 모습인데요.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낙폭이 지나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긴 했지만, 실제 들여다보면 상승치 대부분이 고금리로 인한 주거비 상승에서 비롯된 거였으니까요. B라일리 자산운용의 아트 호건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지나치게 큰 반응을 보였다”며 “지수 하락이 과도했고 시장은 이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 연말 지나니 겨울

그동안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경제에 냉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700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으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에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매판매 감소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건 불가피했지만, 문제는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점이죠. 게다가 예상 밖 호조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역시 증가율이 하향 조정됐고요. 다만 이는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경제를 뒷받침하던 소비가 줄어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이유가 되니까요. 물론 아직 한 달 치의 데이터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요.


엔비디아의 픽 📈

리커젼 파마슈티컬스, 사운드하운드, 나노-엑스이미징. 언급된 기업들은 모두 1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엔비디아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AI 기업이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는 수요일 늦은 시각에 자신들의 13F 문서를 공시했는데요. 이를 통해 지난 분기 엔비디아가 이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뛴 것이죠. AI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앞서는 기업인 엔비디아가 눈여겨 본 AI 기업이라면 무엇인가 저력이 있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우리도 세일합니다 💵

럭셔리 EV 제조업체 루시드가 자신들의 주력 모델 ‘에어’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1~10% 인하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로써 이 럭셔리카의 시작가는 6만 9900달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충전 액세서리 구매에 대해 1000달러의 수당 지원과 모든 루시드 에어 구매 및 리스에 대해 2년간의 무상 AS를 약속했어요. 부진한 수요로 인해 공급 및 인도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이는데요. 안 그래도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루시드인지라 이 결정이 역전의 한 수가 될지, 제 살 깎아먹기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2028년까지 600억 달러 벌겁니다 🍔

버거킹, 파파이스 등 여러 레스토랑 브랜드를 보유한 모기업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2028년까지 매출을 6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목표밝혔어요.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더 높은 수치인데요. 매년 동일점포 매출을 평균 3%씩 끌어올리고 신규 매장 개설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런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장기 전망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손 놓는 폭스바겐 🚘

폭스바겐이 중국과의 합작법인을 그만두기 위한 논의들어갔습니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부품을 제조했다는 정황이 밝혀지자 미국 정부가 즉각 수천 대의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차량을 압류했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자신들의 공급사가 불법 기업이 제조한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이를 미국에 고지했고,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방카슈랑스는 마치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은행과 보험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방카슈랑스'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을 합친 말인데요. 기본적으로는 은행 지점에서 직접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걸 말해요.

나아가 방카슈랑스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은행과 보험회사가 함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서로 협력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이제는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같은 다양한 금융기관에서도 보험 상품을 취급하죠.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을 방문해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함께 보험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이런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해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을 줘요.


깃허브 코파일럿의 대항마가 필요한 애플 🤖

출처 = 애플 홈페이지

AI 도구 준비하는 애플

더 많은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애플은 앱 개발자들을 위한 새 소프트웨어 도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대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code의 차기 주요 버전의 일부로 이 도구를 개발해 왔습니다.

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코파일럿과 유사하게 작동합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AI를 사용해 개발자들이 코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오픈AI가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개발자의 코드 입력을 바탕으로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제안합니다.

AI 기능, 점진적으로 강화

애플의 다음 아이폰 및 아이패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iOS와 아이패드OS 18에는 새로운 AI 기능이 대거 포함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아이폰 16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로 선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죠.

다만 애플은 AI 개발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엔지니어들이 이 AI 이니셔티브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계속 쏟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애플 주가는 15일(현지시간) 0.16% 하락한 183.86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0.96% 떨어졌습니다. 주가 퍼포먼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9.62%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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