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만큼 한국인의 입맛을 잘 아는 양념이 또 있을까요?비빔밥 한 숟갈, 고기쌈 한 점, 찌개 한 국자에 스며드는 빨간빛과 매콤한 감칠맛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맛의 기억입니다.
요즘에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지 않고 기업에서 만든 고추장을 구매해서 많이 먹는데요.마트에 진열된 수많은 고추장 제품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고춧가루는 거의 없고, 물엿과 조미료, 색소로만 채워진 ‘무늬만 고추장’이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장바구니에 넣은 고추장이 고추는 1%도 안 들었고 물엿이 절반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모두 똑같이 빨갛지만, 성분표를 보면 진짜 고추장과 엉터리 고추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부터 고추장을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성분과, 건강을 지키는 똑똑한 고추장 선택법을 알려드립니다.입맛뿐 아니라 몸까지 속지 않기 위해서, 오늘부터는 반드시 ‘성분표’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고춧가루 몇 %인가요?’ 고추장 이름 붙였지만 고추는 1%도 안 들어간 제품도
마트에서 파는 일부 시판 고추장은 성분을 확인해보면 고춧가루 대신 색소, 조미료, 향미유, 카라멜색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심지어 ‘태양초’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정작 태양초 고춧가루는 2% 미만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색은 빨갛고 맛은 매콤해 보이지만, 정통 고추장의 깊은 맛과 영양은 전혀 없는 ‘무늬만 고추장’입니다.

물엿이 주성분? 달달한 맛에 속으면 안 됩니다
고추장 성분표를 보면 첫 번째로 나오는 재료가 ‘물엿’인 제품이 많습니다.
즉, 내용물의 대부분이 물엿이라는 뜻입니다.이런 제품은 당류 함량이 30~40% 이상으로 비빔밥 한 그릇에 고추장을 2~3 큰술 넣는 순간 설탕 5~6스푼 먹는 셈이 됩니다.혈당 급상승은 물론이고, 간 건강, 중성지방,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진짜 고추장은 매운맛 속 감칠맛과 짠맛이 어우러져 달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한 고추장을 고르는 기준 – 성분표에서 꼭 확인하세요
다음과 같은 순서를 지켜보세요:
⦁ 고춧가루 10% 이상 포함
⦁ 주원료에 고추 대신 ‘물엿’, ‘정제수’, ‘혼합조미료’가 맨 앞에 오지 않는 제품
⦁ 색소, 조미료, 향미증진제 무첨가 제품
⦁ 식약처 ‘전통식품 인증마크’나 한식재단 인증 고추장
시장에서 파는 전통 고추장이 오히려 믿을 만한 경우도 많습니다.무조건 빨갛고 반짝인다고 고추장이 아닙니다.꼭 성분표 확인 후 구매하세요.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고추장이지만,진짜 고추가 들어간 고추장은 보기보다 드뭅니다.
고추장 가격을 먼저 보지 말고 성분표를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건강과 맛을 함께 지키는 ‘진짜 고추장’을 이제부터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