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물량 문제 없다더니…닌텐도 스위치2 예약 취소에 해외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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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2 초기 물량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출시를 앞두고 유통망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영국 BBC 등 다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영국의 게임 전문 체인 게임(Game)은 자사에서 접수한 일부 닌텐도 스위치2 예약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게임 측은 사과문에서 "오랫동안 주문을 기다린 분들께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실망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영향을 받은 예약 주문을 최대한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추가 안내는 개별적으로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약 취소의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터무니없다", "신뢰를 잃었다"며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임 측이 초기 재고 배정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요를 접수했다가, 실제 할당된 물량이 부족해 일부 예약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북미 매체들도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에서 닌텐도 스위치2 예약이 일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페이팔, 선불카드 등 특정 결제 수단을 사용한 주문이 주로 취소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게임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서는 "결제 수단이 페이팔이거나, 주문 후 신용카드 정보를 변경 요청한 경우 취소됐다"는 사례가 다수 공유되며, 재고 관리와 결제 승인 절차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과거 닌텐도 위(Wii), 닌텐도 스위치 등 주요 콘솔 출시 시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로 품귀 현상이 반복된 바 있으며, 이번 역시 그 전철을 밟는 모양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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