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보다 싸다'.. 가성비 미쳤다는 수입 SUV '이 차' 뭐길래?
폭스바겐의 보급형 대형 SUV ‘아틀라스’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9년 ‘5T’ 전략을 내세우며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해외출시명)의 SU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글로벌 원자재 수급 문제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된 바 있다. 내년 아틀라스의 출시가 폭스바겐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국내 경쟁 모델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라스는 전장 5,097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79mm 크기의 준대형 SUV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전장 102mm, 휠베이스 79mm가 길다.
강인하고 단단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적재 공간
아틀라스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어 강인함과 SUV의 단단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한층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 날렵해진 프런트 인테이크 등 전반적인 디자인이 개선돼 보다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폭스바겐의 신형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적응형 헤드램프와 일자형 주간주행등, 빛나는 폭스바겐 로고 등을 탑재했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유사한 그래픽의 led 리어램프와 붉은색으로 빛나는 폭스바겐 로고 디테일을 적용했다. 휠은 트림과 옵션에 따라 18인치부터 최대 20인치 휠이 적용되며 준대형 SUV다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보여준다. 실내는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옵션으로 운영되며. 트렁크 기본 용량은 582L로 시작해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L까지 확장된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
기본으로 대거 탑재
아틀라스의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또한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으로 대거 탑재해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디지털 계기판,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레버는 신형 골프의 모양을 띠며 센터 터널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첨단 안전 장비로는 전방 충돌 경고, 비상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경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상위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시스템, 주차 보조 등이 추가된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들이 뛰어난 헤드램프 기술과 반자율 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있기에 출시된 지 조금 지난 아틀라스이지만 보급형 모델로써 합리적인 선택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국내 가격 공개 안 됐지만
6,000만 원대일 것으로 예상
아틀라스 국내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사륜구동으로 21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 8.6km/L와 도심은 7.6km/L, 고속 10.1km/L를 확보했다.
아틀라스의 미국 시장 가격은 3만 8,200달러(약 5,330만 원)부터 시작해 3만 8,215달러(약 5,336만 원)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소폭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6,000만 원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차 부재와 출고 정지 등으로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틀라스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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