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명 함께 비빈 ‘이 음식’…한국기록 등재됐다

1963년 건립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앞두고
3~6일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서 퍼포먼스

1963명이 함께 비빈 대형 비빔밥이 한국기록으로 등재됐다.

전북 전주시는 5일 전주비빔밥축제에서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함께 비빈 비빔밥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전북도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었다. 하지만 전시복합산업(MICE) 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올해 철거가 결정됐다.

이번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경기장이 지어진 해인 1963년만큼의 인원이 참가해 함께 비빔밥을 완성하며 시민의 힘을 모아 지은 ‘전주종합경기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기록원은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진행 과정을 검토한 후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음을 공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까지 이어지는 비빔밥축제는 전주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과 함께 펼쳐진 전주비빔밥축제(3~6일)에는 약 10만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축제에서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비빔가왕’과 ‘비빔골든벨’, ‘먹방배틀’, ‘비빔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