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나섰다... 선수 파업 현실화? "변화 필요,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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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빡빡해지는 일정에 축구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손흥민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팀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체제가 개편되면서 참가 팀이 늘어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UEFA 네이션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 사이에 또 다른 일정이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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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갈수록 빡빡해지는 일정에 축구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손흥민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팀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른 리그도 비슷하겠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경기 수도 38경기로 분데스리가, 리그앙(34경기)에 비해 많고, 여기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FA컵 일정도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체제가 개편되면서 참가 팀이 늘어났다. 기존의 4개 팀 조별리그 형식에서 36개 팀 리그 페이즈로 바뀌었다. 치르는 경기 수도 마찬가지로 증가했다.
소속 팀에서 치르는 경기도 있지만, 중간중간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들도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UEFA 네이션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 사이에 또 다른 일정이 추가되어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로드리는 "나는 선수들이 파업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말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일정이 계속되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로드리의 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도 이번 달 초 "일정이 미쳤다. 방금 EFL컵 때문에 쉬는 날이 하루밖에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아마 몇 달 동안 3일마다 경기를 뛸 것이다. 터무니없다"라며 분노한 바 있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휴식일이 줄어든 건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 많은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유럽 빅클럽 팀들은 3일~4일에 한 경기씩 치르고 있다. 보는 팬들은 눈이 즐겁고 많은 경기를 보기에 좋지만, 직접 뛰는 선수들의 몸에는 큰 무리가 가고 있다.
손흥민도 나섰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공격수 손흥민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돌봄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느낀다"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에서 "우리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UEFA 유로 이후 겨우 2주간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참여하면 우리가 돌봄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건 힘들다.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많은 경기가 아니라 양질의 경기다. 경기가 지금처럼 많으면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우리는 분명히 무언가를 바꾸어야 하고 선수들은 나서서 뭔가를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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