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보내더니 환불 대신 포인트로?…中 플랫폼 황당

서주연 기자 2026. 7.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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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계 이커머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소비자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가품을 보내는가 하면 환불 대신 포인트로 돌려주는 등의 황당한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민원들이 나온 건가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타오바오 등 중국계 플랫폼과 관련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소비자 민원은 모두 5300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일례를 보면 샤오미 태블릿을 신용카드로 주문해 받았는데 가품임을 확인하고 반품을 요청했지만 카드 환불대신 해당 플랫폼 포인트로 돌려주겠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플랫폼은 소비자가 반품신청 과정에서 결제수단 그대로 취소가 아니라 포인트로 돌려받는 '빠른 환불' 기능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해당 기능을 눈에 띄게 배치하고 카드 취소가 되는 건 '더 보기' 메뉴를 한번 더 눌러야 하는 과정으로 설계해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또 다른 유형의 피해들도 많았다고요? 

[기자] 

배송 지연과 오배송 등 계약불이행이 40%로 가장 많았고 취소, 환불 거부가 26%, 가품 등 품질 불만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품을 받아보니 당초 상품 설명과 달라 반품을 요청했더니 반품비는 요구하는가 하면 이벤트에 당첨 선물을 준다고 했다고 배송지에 문제가 있다며 일방적으로 당첨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프로모션'이나 '재고 정리' 등 혜택을 내세운 상품들을 구매할 때 특정 조건이 없는지 잘 살피는 한편 구매 이후 피해에 대비해 상품 안내 화면과 결제 내역, 플랫폼 고객센터나 상품 판매자와의 소통 내역 등도 확보해 두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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