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재보선 전날 6번째 부산行... 이재명 “2차 심판의 날”

김형원 기자 2024. 10.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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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동훈(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및 참석자들과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마트 금정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뉴시스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여야 대표들은 일제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번 재보선 최대격전지인 부산 금정에서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지회와 간담회를 한 뒤 금정구 중앙대로와 장전역 일대에서 현장 유세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 국면에서 한 대표의 부산 방문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부산 금정은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선거 판세가 ‘박빙’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내일 10.16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시작된다”며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이날 현장 유세 일정은 따로 잡지 못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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