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 시대 선도 및 서비스 강화, ASUS 젠북 듀오 포함 신규 노트북 공개

에이수스(ASUS)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제품 프리뷰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를 포함한 다양한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였다.


본 행사에 앞서 에이수스 코리아 잭 황(Kack Huang)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그동안의 PC 시장을 완전히 바꿀 AI 시대의 개막이 될 것이라며, ASUS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으로서 혁신을 선도하고 개인과 기업 등 모든 고객들을 만족 시키는 한편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또한 IT 분야 리딩 기업으로서 늘 놀라운 것을 찾고,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디자인적 사고에 중점을 맞추고 있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진보된 IT 기술을 갖고 있는 강국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사용자들이 에이수스의 제품, 브랜드, 서비스와 함께 최고의 IT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다섯 가지 모드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 젠북 듀오 2024

금일 행사에서 가장 먼저 발표된 젠북 듀오는 올해 초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되었던 제품으로, 2개의 14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탈부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성되어 다양한 활용성과 높은 이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스크린, 두 배의 생산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발표된 젠북 듀오는 2018년 부터 이어진 에이수스의 듀얼 스크린 리더십을 이어받은 제품으로, 일반적인 노트북 모드, 블루투스 키보드없이 한쪽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우는 노트북 모드 + 가상 키보드, 듀얼 스크린 모드, 19.8" OLED 디스플레이 또는 두 개의 14" 화면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데스크탑 모드, 동일한 화면을 맞은편 화면에 180° 회전시켜 보여주는 공유 모드의 다섯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듀얼 스크린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에서는 내장된 킥 스탠드를 통해 적절한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으며, 두 개의 디스플레이 모두 'ASUS Lumina OLED'를 탑재했다. 'ASUS Lumina OLED'는 팬톤 인증의 색 정확도를 갖췄으며, 시네마 등급의 100% DCI-P3 색 영역,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 500 인증 취득해 뛰어난 암부 표현력을 구현한다.

16:10 화면 비율에 최대 3K의 고화질과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은 4096 압력 단계의 스타일러스 펜과 호환, 표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스크래치와 파손으로부터 보호한다.


고품질 디스플레이는 ScreenXpert 소프트웨어와 직관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ScreenXpert는 손쉬운 앱 전환, 창 관리 등을 돕는 소프트웨어로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며, 간단한 손가락 제스처만으로도 가상 키보드 실행, 창 최대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젠북 듀오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또는 7 155H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탈부착형 키보드는 본체와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포고 핀(Pogo Pin)'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젠북 듀오는 키보드 포함 1.65kg의 무게와 14.6mm의 슬림한 두께에도 2개의 썬더볼트 4 포트, HDMI 2.1, USB 3.2 Gen 1 Type-A 포트를 지원하며, 75Wh의 대용량 배터리로 듀얼 스크린 기준 최대 8시간의 오피스 작업 시간을 지원한다.

여기에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810H 밀리터리 등급 표준의 내구성까지 겸비했다. 출시 가격은 200만 원 중후반대이며, 사양에 따라 상이하다.


에이수스는 다양한 용도와 고객을 위해 젠북 듀오 외에도 폭 넓은 젠북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14.9mm 두께와 1.28kg 무게의 젠북 14 OLED, 10mm 두께에 1kg 무게의 젠북 S 13 OLED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코어 울트라 9 및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게이밍 및 커머셜 제품도 업그레이드

이어서 코어 울트라 기반 게이밍 제품군인 ASUS TUF와 STRIX, ZEPHYRUS, FLOW 시리즈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제품군에는 게이밍 제품군이라면 이정도 디스플레이는 되어야 한다는 자체적인 기준을 세운 ROG NEBULA 디스플레이를 적극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수스 국내 커머셜 사업에는 2019년 진출해 어떤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라인업 갖추고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 비즈니스 노트북 ExpertBook B9 OLED,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14인치 경량 크롬북 'Expert Chromebook Plus CX54',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올인온 시스템인 ExpertCenter M3가 소개되었다.


인식 개선, 2024 ASUS A/S 강화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ASUS는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올해 서비스 강화 내용을 밝혔다. 얼마간 A/S 관련해 큰 이슈가 있었던 만큼 별도 발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로얄 클럽을 통한 서비스를 포함해 올해 초 롯데 하이마트와 공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 전국 340개 롯데 하이마트 지점내 접수처에서 접수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날 집중 수리 센터로 입고해 단계별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 및 전화상담 제공, 수리가 끝난 제품은 접수한 하이마트 지점을 통해 언제든 수령할 수 있게 제공된다.


또한 기존 택배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모든 준비와 발송을 처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SUS 홈페이지 접수 후 하이마트 CS 기사와 시간을 조율해 방문 수거 서비스와 제품 보호를 위한 안전 박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올해 7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고객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케이네트웍스(K-Networks)와 협업, 개인 고객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객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내방 센터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이마트와의 A/S 협약은 노트북 제품군에만 해당되므로,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 등의 컴포넌트류는 기존 수입사를 통한 서비스 제공 정책이 유지된다.

논란 중인 서비스 이슈는 과정보다 정책(기준)과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국내 서비스 파트너 교체 강화와 더불어, 본사 차원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포럼 및 지역 커뮤니티의 정보 요청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내용은 4월로 예정된 에이수스의 글로벌 서비스 회의에서 탑픽으로 상정되어 회의할 예정임을 알렸다.

본사 차원에서 로컬 시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고객 불만이 제기되는 부분을 캐치하고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현지화 전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 중이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