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 1%, 전세는 2% 상승”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1. 21.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내년도 주택시장이 'L자형 보합'을 지속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매매는 1%, 전세는 2% 내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을 '불황형 안정세'로 정의하며 "가격, 거래, 공급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여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은 L자형 제자리걸음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위원은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매매는 1% 내외, 전세는 2% 내외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정硏 2024년 주택경기 전망
‘불황형 안정세’로 L자형 보합
“택지개발보단 정비사업 활성화”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내년도 주택시장이 ‘L자형 보합’을 지속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매매는 1%, 전세는 2% 내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건정연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4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주택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을 ‘불황형 안정세’로 정의하며 “가격, 거래, 공급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여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은 L자형 제자리걸음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주택시장이 불황형 안정세가 될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수요와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권 연구위원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는 ‘고금리의 뉴 노멀’ 현상으로 인해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분양수요 위축, 정비사업 시장성 악화 등으로 공급 측면에서도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위원은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매매는 1% 내외, 전세는 2% 내외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위원은 “가격, 거래, 공급이 전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불황형 안정세를 탈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요 회복이 관건이라고 권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는 정책적 대응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론 분양가상한제의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시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대책에 관해선 “현재 하는 택지개발보다는 정비사업으로 공급 기반 확충 방향성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3%, 전세는 5% 하락할 것으로 권 연구위원은 예측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4.74%, 전셋값은 8.76%(11월 셋째 주까지 누적 기준) 하락했다. 하반기 들어 소폭 반등한 매매·전셋값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