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 마을버스 훔쳐 통일대교 돌진했던 탈북민 결국 구속

박준우 기자 2024. 10. 4.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을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를 통해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이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로 진입해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북 의도 명확, 국가보안법 적용”
통일대교. 연합뉴스

마을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를 통해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이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북한으로 넘어가려 한 의도가 명확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로 진입해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차고지에서 약 4.5km를 달려 통일대교 남단 쪽으로 진입했고, 바리케이드 같은 구조물을 피해 통일대교 북쪽으로 약 800m를 달리다 결국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홀로 탈북한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남한에서 삶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