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에도 안 팔렸어요" 대지 200평인데도 2억→1억대로 하락한 '이 부동산' 분석


최근 주거 환경에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숲과 공원 등 자연환경이 주택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과 함께 녹지 공간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관련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공원 이용 현황과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를 선택할 때 ‘공원, 산책로 등 자연환경’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 조사에서도 ‘쾌적성’이 33%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으며 KB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는 은퇴 전 가구의 50.8%가 ‘공원 및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한 경기 양평 지역 단독주택 시장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춘 전원주택은 실거주와 세컨드하우스 수요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 한 차례 낙찰됐다가 다시 등장한 매물이 눈길을 끈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126-29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이 오는 4월 1일 3차 매각에 들어간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639㎡ 규모의 토지 위에 지상 1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건물 면적은 127.2㎡(약 38.5평)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19.9%로 적용됐으며 2017년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 8년 차에 해당하는 준신축 주택이다.
주택 뒤편으로는 용문산이 위치하고 전면에는 흑천 수계 하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입지는 풍부한 일조량과 자연 친화적 환경을 동시에 제공해 전원주택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자연 품은 전원주택 인기 속 양평 경매 매물 주목

무엇보다 최저 입찰가는 약 1억9500만원으로 책정돼 2억원 미만 수준에서 입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매력이 상당한 물건이다.
이번 경매 물건은 한 대부업체가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최초 감정평가액은 약 3억9800만원으로 토지 2억2300만원, 건물 1억6500만원, 제시외 물건 약 1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1차 매각에서는 2억7900만원에 나왔으나 유찰됐고, 2차에서는 2억7100만원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받았다. 그러나 낙찰자가 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서 다시 경매 절차가 진행되게 됐다.
이에 대해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대금 미납 사례는 권리 문제보다는 입찰가를 과도하게 높게 써낸 경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경매 참여 시에는 주변 시세와 가격 적정성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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