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이 서늘' 손흥민, 슈팅 후 주저앉았다…71분 소화하고 교체

슈팅 후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토트넘)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대0으로 앞선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슈팅 2회, 볼 터치 39회, 패스 성공률 88%(28/32) 등을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5분 뒤 브래넌 존슨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7분 파페 사르, 후반 23분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앞서갔다.

특히 솔랑케가 넣은 팀의 3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손흥민의 공이 컸다. 골문 왼쪽 부근에서 손흥민의 감아차기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문전 앞에 흘러나온 볼을 솔랑케가 그대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슈팅 후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까지 투입돼 손흥민의 상태를 살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팀이 3골 차로 앞선 상태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곧바로 손흥민에게 교체를 지시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나와 부상 우려를 지웠다.

현재 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토트넘이 3대0으로 앞서가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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