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여정'의 끝 다가오는 아시아나…'그때 그 시절'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겠네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되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반응이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연내 합병 작업 마무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세계 11위의 메가 항공사 출범이 다가온 가운데 수십년간 '색동 저고리' 아시아나 항공을 애용했던 승객들의 아쉬움은 적지않은 분위기다.

지난 1988년 12월10일 보잉으로부터 인수한 B737-400 한대를 가지고 김포발 광주행 국내선으로 운행을 시작한 아시아나.

장장 36년간의 여정을 끝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추억의 아시아나'를 7개의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컷1.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항공기인 HL7251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항공기 HL7251]

컷2.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초창기 유니폼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2003년 10월 유니폼]

컷3.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보잉747인 HL7413 보잉747-400.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보잉747인 HL7413 보잉747-400.]

컷4. 색동저고리를 형상화한 초기 아시아나 로고

컷5. 아시아나가 2017년 도입한 HL8078 A350항공기

[2017년 도입한 HL8078 A350 항공기]

컷6. 웅장한 모습의 2008년 준공한 당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본사 '금호아시아나 메인타워'. 박삼구 회장이 직접 디자인, 설계에도 관여할만큼 애착을 가진 건물이었으나 2018년 결국 매각된다.

컷7. 아시아나 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의 첫 취항과 승무원들

[2008년 10월 27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열린 에어부산의 부산-김포 노선 취항식에서 첫 취항 여객기의 승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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