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은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종종 외면받지만,
최근 들어 건강 식재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감에 담긴 기능성 성분이 알려지면서 활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감의 숨은 효능과 섭취 팁을 함께 알아보자.
탄닌 가득한 덜 익은 감, 혈관 건강에 주목

떫은맛의 주된 성분인 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에 도움을 준다.
특히 덜 익은 감일수록 탄닌 함량이 높아 기능성이 더욱 뚜렷하다.

감에는 이 외에도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다.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

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황반을 보호하고 청색광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예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타민 A도 풍부해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예방에 유익하다.
감잎차부터 껍질까지, 버릴 것 없는 감

감은 과육뿐 아니라 껍질과 잎, 말린 형태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감잎에는 혈압 조절을 돕는 루틴이 들어 있으며,
차로 마시면 기름진 식사 후 속을 달래는 데 좋다.

껍질에는 항산화 플라보노이드가 몰려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상 이점이 크다.
말려서 섭취하면 보존성도 높아진다.
다양한 섭취 방법으로 즐기는 감

감은 생과일로 먹는 것 외에도 곶감이나 감말랭이로 즐기면 당 성분과 항산화 물질이 농축돼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덜 익은 감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조리하거나 건조해 소량 섭취하면 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감 섭취 시 알아둘 점

감은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공복에 과하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곶감처럼 말린 형태는 당분이 높아지므로 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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