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상민 해임 건의안 추진에 "정쟁 도가니로 몰고가는 것" "보이콧 열려 있어"

조희원 2022. 11.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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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후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거부하면 탄핵한다는 거냐"고 반문하며, "무슨 공갈 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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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계획서에는 이상민 장관이 조사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조사대상인 장관을 조사 개시도 전에 갑자기 불러내서 해임하겠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거부하면 탄핵한다는 거냐"고 반문하며, "무슨 공갈 협박도 아니고,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 뜬금없는 해임 건의며 탄핵이며 들고 나오는 거냐"며, "민주당도 스스로 설명을 못하고 있는데 자기모순 정치라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소통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에서 오히려 해임건의안보다 탄핵소추안을 내자는 의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어떤 위법을 이유로 탄핵소추를 꺼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찰조직 혁신이나 개혁, 경찰국 설치 같은 여러 정책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상민 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려는 속내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자고 하는 처음 국조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보이콧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1925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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