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차 철물점 사장이 알려줍니다" 삐걱대는 문 고치는 법 3가지

문 열 때마다 끼익거리는 소리, 새벽에 물 마시러 나가기도 눈치 보이게 만들죠. 업자를 부르자니 애매하고요.

철물점에 물어보면 대부분 몇천 원짜리 부품이나 집에 있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합니다. 문 삐걱임 잡는 법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경첩에 윤활제, 없으면 양초로

삐걱 소리의 대부분은 문 옆 경첩에서 납니다. 경첩 핀 주변에 윤활제를 살짝 뿌리고 문을 몇 번 여닫으면 소리가 사라지죠.

윤활제가 없다면 양초를 경첩 틈에 문지르거나 바셀린을 면봉으로 발라도 됩니다. 식용유는 굳으면 끈적해지니 피하세요.

헐거워진 나사부터 조이세요

오래된 문은 경첩 나사가 헐거워지면서 문이 내려앉아 틀에 쓸리며 소리가 납니다. 드라이버로 경첩 나사를 모두 조여 보세요.

나사가 헛돌면 구멍에 이쑤시개나 성냥개비를 목공풀과 함께 박아 넣고 부러뜨린 뒤 다시 조이면 단단히 잡힙니다. 철물점 단골 처방입니다.

문이 틀에 쓸리면 종이 한 장 진단

문을 닫고 문틈에 종이를 끼워 돌려 보세요. 걸리는 부분이 문이 틀에 닿는 자리입니다.

닿는 자리가 확인되면 경첩 나사 조임으로 문 위치를 살짝 옮기거나, 쓸리는 모서리에 사포질을 조금만 해 줘도 해결됩니다. 심하게 내려앉은 문은 그때 업체를 부르면 됩니다.

경첩 윤활, 나사 조이기, 종이 진단까지. 출장 부르기 전에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 밤 삐걱대는 그 문, 양초 하나 들고 가서 1분만 발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