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갑 1만원 될까’…금연 전문가들, 새 정부에 전방위적 담배 규제 촉구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2025. 8.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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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문가들이 새 정부에 담뱃값을 1만 원으로 인상하고, 담배 광고 및 진열을 강력히 규제하는 등 보다 전방위적인 담배 통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OECD 평균의 절반한국 담뱃값, 여전히 낮다"이들은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담뱃값 인상 ▲광고 및 진열 규제 ▲모든 실내 공공장소 금연 ▲무광고 표준담뱃갑 도입 ▲담배·니코틴제품 관리법 제정 ▲담배 유해성 관리 법률의 실효성 확보 ▲금연 지원 예산 확대 등 7가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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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담뱃값 인상 필요성 다시 부각
담뱃값을 OECD 평균인 1만 원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금연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 = 연합뉴스]
금연 전문가들이 새 정부에 담뱃값을 1만 원으로 인상하고, 담배 광고 및 진열을 강력히 규제하는 등 보다 전방위적인 담배 통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3일 대한금연학회에 따르면, 조홍준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학회지 최신호에 ‘새 정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담배규제 정책’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OECD 평균의 절반…한국 담뱃값, 여전히 낮다”
이들은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담뱃값 인상 ▲광고 및 진열 규제 ▲모든 실내 공공장소 금연 ▲무광고 표준담뱃갑 도입 ▲담배·니코틴제품 관리법 제정 ▲담배 유해성 관리 법률의 실효성 확보 ▲금연 지원 예산 확대 등 7가지를 제안했다.

연구진은 수년간 국내 담배 규제 정책에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 한 갑의 가격은 약 4500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담뱃값을 최소한 OECD 평균인 약 1만 원까지 올리고,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의 절반 이상을 담배 규제와 금연 지원 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 등 소매점 내 담배 광고와 진열 방식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현재 편의점 한 곳당 평균 30여 개의 담배 광고물이 설치돼 있으며, 학교 절대정화구역 내에 있는 점포조차 광고 금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담배와의 싸움은 단기적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 공공의 이익을 위한 투자”라며 “지금의 선택이 미래 세대의 건강을 좌우할 것인 만큼 새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요 국가들의 담뱃값은 한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호주는 궐련 한 갑(20개비) 가격이 약 50호주달러(약 4만 5000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프랑스는 약 12유로(약 2만 원), 미국은 평균 8달러(약 1만 1000원) 수준이다. 다만 일본은 약 450엔(약 4500원)으로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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