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끝자락에 접어들면 강원도 원주에는 특별한 꽃길이 열립니다. 바로 ‘제18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그 주인공입니다.
올해 축제는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8일간,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 꽃양귀비 정원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자연과 사람, 마을이 함께 만든 지역 공동체형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알려진 원주의 대표 봄꽃축제로 성장하였으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감동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제18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축제가 열리는 용수골 꽃양귀비 정원은 무려 4만 3천㎡(약 1만 3천 평) 규모에 달합니다.
이 넓은 정원은 온통 붉은색과 주황색, 보라색의 꽃물결로 가득 채워지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절정 풍경을 선사합니다.
주인공인 꽃양귀비를 중심으로 보랏빛 수레국화, 구슬 같은 알리움, 페츄니아, 금영화(캘리포니아포피) 등 총 4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올해는 특히 개량 청보리 품종인 ‘유진’이 새롭게 추가되어, 꽃들의 화려한 색감 속에서 청량한 녹색의 대비를 이루며 더 풍성한 경관을 연출합니다.

꽃과 곡식이 조화된 이 독특한 구성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서 농촌의 정서와 생명력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수골 정원의 모든 꽃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해 온 것으로, 꽃 하나하나에 손길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포토존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행사

꽃양귀비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행사입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깡통열차 체험’, ‘공예 체험’ 등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입니다. 꽃양귀비를 활용한 지역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축제의 맛을 더합니다.
꽃잎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간식들이 방문객의 입을 즐겁게 해주며, 로컬푸드의 매력도 함께 전해집니다.

축제 기간에는 ‘2025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되어,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사진을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특히 이 축제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되어, 축제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지역을 돕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참여가 됩니다.

다가오는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주 용수골을 방문해 보세요.
붉게 물든 꽃양귀비 언덕에서, 자연과 마을이 선사하는 작지만, 큰 행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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