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장사하다 1년 만에 연 매출 36억 버는 미녀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김가람입니다. 지금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하면서 빵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원래 원룸에서 자영업을 시작했었는데, 많은 분이 크로플덕 해보고 싶다고 연락을 많이 주셔서 지점이 지금은 100호점 가까이 늘어났어요.

원룸에서 2,800만 원 정도로 시작했어요. 창업 비용은 3,000만 원 이하로 시작했었어요. 장사는 1년 정도 했는데, 가맹점이 창업 2년 차에 100호점까지 늘었어요. 가맹 사업 시작하고는 1년 만에 100호점까지 늘린 거죠.

지금은 제가 원래 운영하고 있던 원룸에서 상가로 옮겼는데, 그 지점을 제가 운영하고 있지는 않고요. 저는 지금 본사 일만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원룸은 지금 직원들이 홍보물 편집하거나 일하는 곳으로 쓰고 있어요.

지금 인천에 공장 겸 저희 본사가 있어서 저는 그쪽에서 일해요. 공장을 짓지는 못하고 지금은 월세 내면서 운영하고 있고요. 공장 1층에는 교육도 가능하고, 창업 상담도 가능한 카페 형태의 ‘오리아가씨’가 있어요. 그리고 물류창고도 있고, 생지를 생산하는 HACCP 시설도 있어요. 1년 동안 거의 쉬지 못하고 일했죠. 그래서 지금 한 7kg 정도가 빠졌어요.

원룸에서 창업했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영업 해 봤어요. 전에는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일했었는데요. 원래 20살 때부터 미용사 일만 했었어서요. 당시에 워홀로 호주에 가려고 일자리까지 다 잡아놨었는데, 워홀이 코로나 때문에 길이 닫힌 거예요. 그래서 거의 1년 정도 백수로 살다가 다시 미용을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점점 더 심각해진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못 버는 거예요. 사람들이 잘 꾸밀 일이 없으니까, 마스크 끼고 다니니까 미용실에 안 왔어요.

그래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장사를 알아보다가 지인분이 카페에서 플레인 크로플만 팔고 있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크로플 장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죠. 그때 모아놓았던 돈이 한 1,800만 원 정도 있었고, 1,000만 원은 대출 받았어요. 그때 나이가 28살이었어요.

당시에 가지고 있던 돈 1,800만 원이랑 대출 1,000만 원으로 창업했어요. 대출을 크게 받을 필요가 없었어요. 왜냐면 가게 홀을 꾸미는 장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룸 형태의 가게에서 배달만 했잖아요.

처음에 가게를 알아보다가 원하는 임대료 금액을 말했더니 중개사님이 그런 가게가 어딨냐고 하시더라고요. 월 50만 원 이하로 찾았더니, 우스갯소리로 원룸에서 장사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원룸에서 장사하는 게 불법인 줄 알았는데, 물어봤더니 근린생활시설 형태의 원룸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월세가 너무 저렴하니까 거기서 장사를 시작한 거죠. 원룸에 있을 때 정말 운이 좋았어요. 첫 달부터 (월) 매출 1,000만 원 가까이 벌고, 그다음 달부터 계속 매출이 꾸준히 올랐어요.

창업 2년 만에 공장도 짓고 프랜차이즈 대표가 됐는데, 아직 갈 길이 너무 먼 것 같아요. 책임감이 거의 한 100배는 올랐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100호점이 있으니까요. 가맹점 100개를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회사가 무너지면 가맹점들이 다 무너지는 거니까요.

저희가 맛있게 만든 생지를 받아서 쓰고 계시잖아요. 근데 공장 운영이 힘들다고 닫아 버리면 점주님들은 시중에 파는 냉동 생지를 사다가 쓰셔야 하잖아요. 그러면 맛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거든요. 그러니까 책임감이 굉장히 막중하죠. 공장에서 100호점에 나갈 물건들을 다 납품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 빨간 날까지 공장을 돌리기도 하고요. 갑자기 물량이 너무 많아지면 주말에 나와서 빵도 만들고 납품도 하고 그래요.

기존에 크로플을 운영하는 매장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대부분이 냉동 시판을 사다가 쓰더라고요. 그러니까 메리트가 없어요. 저희 브랜드만의 뭔가 특별함이 아예 없더라고요. 그리고 냉동제품들이 상태가 안 좋은 게 올 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냉동제품이다 보니까 유통기한이 얼마나 지난 건지 정확히 저희가 알 수가 없어요. 방부제도 되게 많이 들어가 있고요.

그런 걸 생각했을 때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이것보다 더 싸고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저의 큰 착각이었죠. 그래서 무턱대고 가서 배웠어요.

거의 6개월 가까이 기능장님하고 만나서 일대일로 배웠는데, 대량 생산하는 거는 기능장님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공장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그냥 부탁했어요. 지금 제 밑에 여러 명의 가맹점주들이 있는데, 제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했더니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노하우를 전달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공장을 차렸죠. 근데 그게 진짜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일단 맛의 차이가 굉장히 커요. 저희 크로플을 드셔보신 분은 다른 브랜드를 드시지 않으니까요.

지금 본사 연 매출이 거의 한 36억 정도 되거든요. 36억이면 공장에서 빵 만들어서 납품하는 매출까지 다 포함된 거예요. 어떻게 보면 2년 만에 진짜 많이 바뀌었어요. 저는 그냥 3박자가 다 맞았던 것 같아요. 제가 갑자기 자영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거랑... 코로나도 저를 도와준 것 같아요. 위기가 기회가 되었던 거죠.

왜냐면 호주 가려고 모아놓은 돈도 다 날렸었고,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할 지... 은둔형 외톨이처럼 1년을 거의 망연자실 하고 지냈는데, 그런 게 다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도 따라줬던 것 같고요.

빵을 굽기 전에 밀가루 반죽 상태를 ‘생지’라고 해요. 그거를 이제 제가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죠.

처음에는 저도 빵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잖아요. 이전에는 냉동 생지를 사다가 크로플로 구워서 판매했기 때문에 점주님들한테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러면서 지금의 생지가 완성이 된 건데, 그때 생각하면 점주님들에게 너무 죄송하죠. 이런 저런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내가 괜히 공장을 차린다고 무턱대고 시도했나?', '내가 너무 무모한 짓을 하는 건가?' 이러면서 제가 그때 공황장애까지 왔었어요. 그런데 이겨냈죠.

가게를 제가 운영할 때는 월 매출 3,000~4,000만 원 사이였는데요. 정말 많이 나오면 4,000만 원이고, 적게 나오면 2,000만 원 후반대 정도 됐어요. 그럼 순수익이 1,000만 원 가까이 남았어요. 인건비를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 다른 거라서요.

이게 참 장사란 게 정답이 없잖아요. 장사 5년, 10년 하신 분들도 가게를 폐업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제 브랜드를 대한민국에서 하나 남은 크로플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예요. 크로플 전문 브랜드 하면 '크로플덕'이라고 떠오르게 만드는 게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저는 그때까지는 계속 달려야죠.

저희는 생지가 녹지 말라고 냉동탑차로 직접 배송해 드려요. 3PL(물류대행)로 맡기는 게 아니라 날짜를 정해서 직접 다 배송해요. 그런데 여름엔 어쩔 수가 없어요. 겨울에는 택배로 보내도 녹거나 상하지 않는데, 신경 써서 보내도 여름에는 다 녹더라고요. 그리고 택배를 던지고 막 다루시니까 망가지기도 하고요. 물류 차량 2대로 운영하고 있어요.

생지 만드는 곳인데요. 공장 설비는 많이 비싸요. 저희 공장 설비처럼 다 차리려면 30억 가까이 들지 않을까 해요. 근데 기계로 한다고 해도 사람 손을 다 거칠 수밖에 없어요. 사람 손은 무조건 거쳐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생지를 냉동해서 보내드려도 3개월 이내로 다 소비를 가능하게끔 만들어요. 저희가 방부제를 안 넣거든요. 공장만 진짜 자동화가 돼버리면 방부제 안 들어간 맛있는 생지를 드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저희 가맹점은 홀 있는 매장이 더 많아요. 한 10평 내외로 작게라도 홀을 꼭 운영하시는 점주님들이 더 많아요. 공장에 함께 있는 테스트 매장이 있는데, 여기가 이제 저희가 위에 공장에서 빵이나 생지 같은 거를 만들면 구워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곳이에요. 왜냐면 그날따라 빵이 뭔가 배합이 잘못됐다고 해도 구워보지 않으면 몰라요. 완제품을 만들어서 납품도 하고 카페에서 판매도 해요. 테스트해서 통과가 안되면 다 폐기해요.

크로플이 보통 카페에서 한 3,000만 원어치씩 팔려요. 물론 이것만 팔진 않겠지만, 이게 주메뉴인 거죠. 생지에 흑설탕이랑 황설탕이랑 섞어 놓은 시즈닝을 발라서 달달하게 만들어서 구워요. 이거 만드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초보자도 할 수 있어요. 생지에 시즈닝을 묻히고 와플기계로 열을 먹이면 크로플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은 그냥 나의 자아를 내려놓으면 쉬운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블랙컨슈머(진상 손님)들도 되게 많잖아요. 그런 손님들을 상대하고, 배달 기사 상대하고, 전화 대응하고, 아르바이트생들 관리하고... 정말 사장으로써 할일이 많은데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이 한마디면 금방 해결될 걸 말이 길어지면 스트레스만 받아요.

나의 모든 걸 내려놔야 한다... 모든 걸 다 내려놔야지만 내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쉽진 않겠지만, 해야 해요. 일만 생각하시면 돼요. 만들고 판매하는 것만 집중하시면 그게 가장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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