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는 우리 대회에 다시 못 나올 것 같다”…시니어 투어 가면 우승 휩쓸 것으로 전망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모리얼 토너먼트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니클라우스는 최근 타이거 우즈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니클라우스는 2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주최자다. 그는 대회 코스인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도 설계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역대 최다인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가 이 코스를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다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에서 열린 디 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것이 마지막 투어 대회 참가였다. 지난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신청했지만 모친상을 당하면서 출전을 포기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우즈는 지난 3월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현재 자신의 재활과 회복 상태, 언제 대회에 출전할 지 등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다.
니클라우스는 오는 12월 만 50세가 되는 우즈가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하면 우승을 독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클라우스는 “카트에 타고 경기에 나서면 우즈는 정말 잘 해낼 것”이라며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카트를 타고 경기할 수 있다.
그는 “우즈는 출전하는 대회의 50% 이상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다들 알겠지만 그는 정말 열심히 연습한다”고 강조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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