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버는 남자도 상관없어요.."라더니 두산 재벌가에 시집가고 퇴사한 아나운서

1800:1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가 되다

조수애는 단 한 번의 도전으로 1800: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016년 JTBC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김해외국어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치어리딩, 합창부, 모의UN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아르바이트로 방송 진행까지 경험하며 생방송의 긴장감도 미리 익혀왔다.

생방송보다 더 뜨거웠던 시민 인터뷰

예상과 달리 각종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조수애 아나운서.

‘시민 마이크’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짧은 인터뷰 하나가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그는 한 청년에게 “남자들은 경제적 준비가 돼야만 결혼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청년이 역으로 “그럼 아나운서님은 돈 못 버는 남자와 결혼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조수애는 머뭇거리다 “상관없어요...”라고 버벅이며 답했다.

그 당시엔 그저 순발력 부족 정도로 여겨졌지만, 2년 후 두산家 장남 박서원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대중들은 인터뷰 발언과 실제 결혼 상대의 조건을 비교하며 "결국 돈이 중요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어디까지나 방송용 대화였고, 그의 결혼은 또 하나의 개인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두산家의 며느리가 되다

조수애는 2018년,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였던 박서원과 결혼했다.

첫 만남은 방송 중 방문한 야구장이었다. 그저 인사를 나눴던 자리에서 시작된 인연은 연애로 이어졌고, 양가 어른의 인사를 거쳐 결혼으로 이어졌다.

결혼식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JTBC 동기 장성규가 맡았고, 축가는 에픽하이가 불렀다.

신부는 하이넥 웨딩드레스를, 신랑은 평소 즐겨 입던 야상 점퍼를 입고 웨딩 사진을 찍으며 재벌가 결혼식답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후 조수애는 JTBC를 퇴사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로, 가족과 함께하는 삶에 집중하고 있다.

조수애의 이야기는 단순한 입사 성공 스토리도, 로맨틱한 결혼담 하나로도 정리되지 않는다.

인터뷰 한 줄이 현실과 마주치며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고정관념 속에서 모든 선택이 판단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갔다.1800:1의 확률을 바꿨고, 사랑 앞에서도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여전히 사람들은 그녀의 선택들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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