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성의 날’…경기력도 결과도 모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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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성의 날'이라는 관중석 팬의 메모는 현실이 됐다.
5일은 서울 삼성의 날이었다.
삼성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 섰다.
삼성은 그동안 4쿼터에서 집중력을 잃어 역전당하는 날이 많았는데 이날은 경기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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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이긴 경기”
‘오늘은 삼성의 날’이라는 관중석 팬의 메모는 현실이 됐다.
5일은 서울 삼성의 날이었다. 삼성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4-59로 누르고 4연패 뒤 1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삼성한테 무기력하게 당했다.
삼성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 섰다. 1~4쿼터 내내 공수에서 적극성을 띄었다. 볼 집중력도 좋았고 몸싸움도 많이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앞서 나가서는 단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았다. 한때 18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4쿼터 내내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그동안 4쿼터에서 집중력을 잃어 역전당하는 날이 많았는데 이날은 경기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최성모와 이원석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원석은 18득점, 11튄공잡기(리바운드), 최성모는 14득점, 7튄공잡기로 활약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지난달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뽑은 신인 황영찬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이원석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선수단끼리 잘 뭉쳤고 감독님도 파이팅을 많이 불어넣어 줬다”고 했다. 최성모는 “후회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슛을 많이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삼성은 이대성을 비롯해 이동엽, 코피 코번, 박민채 등 부상 선수가 많아서 고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효범 감독을 선임하고 여러 선수를 영입하면서 뭔가 해보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이긴 것 같은 경기”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코치들이 전술을 너무 잘 짰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울산에서 펼쳐진 형제 더비에서는 동생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형 조상현 감독의 창원 엘지(LG)를 83-75로 눌렀다. 현대모비스는 10승을 채우며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프로농구 중간 성적>
1위 서울 SK 11승 2패
2위. 울산 현대모비스 10승 4패
3위. 한국가스공사 9승 5패
4위. 수원 KT 8승 6패
5위. 부산 KCC 6승 6패
6위. 원주 DB 6승 8패
7위. 안양 정관장 5승 8패
8위. 고양 소노 5승 9패
9위. 창원 LG 4승 9패
10위. 서울 삼성 3승 10패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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