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끄고 벨기에 잠적…‘루카쿠 조련사’ 콘테도 못 막은 상습 노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3)가 A매치 기간 구단 동의 없이 벨기에에 남아 개인 재활을 강행하다 또다시 비난을 샀다. 부친상과 부상이라는 개인 사정이 있었지만, 구단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반복된 패턴이 이번에도 재현됐다.
루카쿠는 미국, 멕시코와 A매치를 치른 이번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두 경기 모두 뛰지 않았다.
그러나 나폴리로 복귀하는 대신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가 재활을 받았던 안트베르펜의 전문 병원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구단에 사전 승인을 구하지 않았다. 당초 26일 루카쿠가 복귀할 것으로 알고 기다렸던 구단은 4월1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즉시 스쿼드에서 제외하고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렸다.
루카쿠는 뒤늦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부상과 부친상으로 올 시즌이 너무 힘들었다. 고관절 굴곡근에 염증과 물이 차 있다는 검진 결과가 나와 벨기에에서 재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에 등을 돌린 적은 없다”고도 했다. 벨기에 대표팀 동료이자 나폴리 팀메이트인 더브라위너도 현지 매체 가제타를 통해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지만 루카쿠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그의 전력 때문이다. 루카쿠는 구단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사후에 해명하는 방식을 반복해왔다. 인터 밀란 시절에는 구단에 알리지 않고 유벤투스 이적을 비밀리에 추진했고, 첼시에서는 “행복하지 않다”는 공개 인터뷰로 팀 분위기를 흔들었다. 이번에도 구단과 먼저 협의하는 대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해명을 내놨다. 인터 밀란 시절 자신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키워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상대로도 같은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 크다.
올 시즌 루카쿠는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1월에야 복귀했다. 이후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7경기 64분 출전 1골에 그쳤다.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스트라이커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번 사태로 다음 AC밀란전 결장도 유력해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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