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의도 없는데 전달 안될 때 속상" 박나래, '나혼산' 비판에 해명('요정재형')[종합]

▲ 사진 | '요정재형'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혼산' 진행에 대한 비판에 해명을 했다.

박나래는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개그를 할 때 내가 너무 막 잘 하고 싶다. 잘 안 되면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 스스로가 수긍이 안된다. 이에 정재형은 "사람들이 다 안다. 네가 하는 예능에서 너의 역할이 많이 보인다. 예전에 (정)승환이랑 같이 '놀토' 나갔을 때도 네가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서 빵 터졌는데 그게 '아, 괜찮구나. 우리도 더 해도 되는구나. 더 놀아도 되는구나'. 그게 예능 아니냐"며 "'나혼산'에서도 네가 그 역할을 한다. 네가 그러니까 기안84도 얼마 전에는 콜라로 얼굴을 막 씻더라. 정상이 아니어도 괜찮다라는 걸 알려주는 거다"라며 박나래를 추켜세웠다.

또 박나래는 "진짜 '나혼산'은 되게 특이하다. 사람이 살다 보면 다 다른 사람이고, 분명한 건 이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분명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나만의 뭔가가 있다. 우리는 그걸 보고 '이 사람은 이렇게 사는구나', '너무 재밌다.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봐야지'라고 하는 거다. 근데 우리끼리 워낙 친하니까 놀리기도 하는데, 이 사람을 정말로 인간적으로 비하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나도 저거 따라 해보고 싶은데'라는 게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도 있다. 근데 그게 가끔 전달이 안 되면 좀 속상하긴 하다"고 털어놨다.

▲ 사진 | '요정재형' 방송화면

정재형이 "너는 지금 네가 못하고 있는 이야기만 더 잘 들릴텐데 네가 잘 하는 게 얼마나 큰데"라고 말하자, 박나래는 울컥하며 " 상담비 드려야 하나요"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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