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에 레오파드2 14대 보낸다…다른 나라 제공도 승인

김예슬 기자 김민수 기자 2023. 1.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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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 2(레오파르트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침을 굳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이 레오파드 2 A6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위해 레오파드 2 전차를 갖춘 2개 전차 대대를 신속하게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다른 유럽 국가들이 자국의 전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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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 등도 자국 보유 레오파드 보낼 듯
독일 주력 전차 레오파드(Leopard) 모습 2022.05.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김민수 기자 = 독일이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 2(레오파르트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침을 굳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이 레오파드 2 A6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위해 레오파드 2 전차를 갖춘 2개 전차 대대를 신속하게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다른 유럽 국가들이 자국의 전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를 희망해 왔다. 다만 그간 독일이 확전을 우려하며 레오파드 2 전차 지원을 머뭇거린 탓에 다른 국가들도 독자적으로 레오파드 2를 지원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독일의 전쟁 무기 통제 규정에 따르면 독일제 무기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해당 무기를 제3자에게 이전하기를 원할 경우 독일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독일은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전차 물류, 탄약, 유지보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럽 각국은 독일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레 레오파드 2 전차를 보내기로 한 것은 러시아를 막기 위한 큰 발걸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며 "챌린저 2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방어 화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에 챌린저 2 14대를 포함한 추가 군사 지원안을 발표한 바 있다.

레오파드 전차는 1979년 처음 도입돼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13개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레오파드 2의 경우 1979년 처음 도입된 후 여러번의 개량을 거쳐 세계 최고의 주력 전차 중 하나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사용 중인 소련제 주력전차(MBT)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오파드 2는 전차에 열화상 등과 같은 광학 장치가 있어 주야간 가리지 않고 작동이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다.

기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레오파드 2는 55톤(t)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최대 속도 시속 45마일(약 72km/h)로 이동이 가능하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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