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尹, 실수였다 하면 욕 좀 먹고 해프닝으로 끝날 일..답답"
정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이러저러한 걱정에 그냥 혼잣말 한 것인데 실수였다, 앞으로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하면 욕 좀 먹고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거짓말로 덮어 버리고 언론과 전면전을 하겠다고 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 못하는 신성불가침 무오류의 지도자가 가는 길의 끝은 분명하다"면서 "정말 나라가 걱정된다. 제발 좀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26일 출근길 도어스테이핑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같은날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불거진 발언 논란에 대해 "본질은 비속어 논란이 아닌 동맹국 폄훼"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 윤 대통령 발언 속 'OOO'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재차 전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미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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