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일·정주 감독팀, 단 1초 차 역전극…공동연출 미션 선두('디렉터스 아레나')

김지호 기자 2026. 6. 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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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렉터스 아레나' 방송 장면. 제공| EAN, 라이프타임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본격적인 팀 미션에 돌입한 가운데, 한상일·정주 감독 조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2라운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디렉터스 아레나'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의 감독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웹툰 원작으로 숏폼 드라마 1회 제작하기’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각 팀은 개성 넘치는 연출과 아이디어로 시청자와 평가단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장근석은 "총 14편의 웹툰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이 이 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해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원작 드라마 경험이 있는 이병헌 감독은 “원작의 핵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미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전원 완주를 이끌어내며 1위를 차지한 이유진 감독은 파트너 선택 우선권을 얻었다. 그는 한수지 감독을 지목하며 독창적인 감각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두 사람의 조합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 '디렉터스 아레나'. 제공| ENA, 라이프타임

한상일 감독은 뮤직비디오 연출로 이름을 알린 정주 감독과 손을 잡았다. 그는 정주의 강점인 비주얼 연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차태현은 “마치 조감독을 영입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동훈 감독은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주승을 선택하며 팀을 꾸렸고, 남은 참가자들은 자동 매칭을 통해 조를 완성했다.

모든 팀이 작품 제작을 마친 뒤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 역시 시청 도중 중단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스톱’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이전과 달리 30초 보호 구간이 사라지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주승·이동훈 팀은 웹툰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를 각색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속 이주승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특별 출연한 송윤형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최종 스톱 수는 14개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 시간은 106.84초로 집계됐다.

이어 권순용·서준교 팀은 ‘초년의 맛’을, 김동하·오해온 팀은 ‘방과후에’를 소재로 한 작품을 공개했다. 특히 김동하·오해온 팀은 배우 이신기의 인상적인 연기에 힘입어 상위권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팀은 한상일·정주 감독이었다. 두 사람은 웹툰 ‘기절 소녀 하나미’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한상일 감독의 즉흥적인 연출 스타일을 두고 유쾌한 폭로전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작품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바뀌었다. 독특한 유머 코드와 완성도 높은 연출이 어우러진 영상은 평가단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스톱 수는 단 11개에 그쳤다. 장도연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몰입감을 드러냈고, 차태현은 “이상적인 첫 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병헌 감독 역시 “독창적인 색깔이 강하게 살아 있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장근석 또한 “지적할 부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결국 한상일·정주 팀은 평균 시청 시간 107.36초를 기록하며 이주승·이동훈 팀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단 1초도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이들은 가장 먼저 생존을 확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직 절반의 팀이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참가자들이 어떤 작품으로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렉터스 아레나'는 감독들이 숏드라마를 통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주승과 최귀화 등이 감독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최귀화는 진정성 넘치는 도전 고백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쉽게 탈락해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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