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올해 성장률, 2.4%보다 분명히 낮아져...2.2~2.3% 예상” [2024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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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보다 낮아져 2.2~2.3%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연간 경제 성장률 2.4%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분명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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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액보다 수량 떨어지고 있어”
“해석 고민 있어...성장률은 낮아질 것”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연간 경제 성장률 2.4%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분명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의원은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며 "특히 수출의 3·4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 상승으로 전망했는데 실제로는 0.1%로 0.4%p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수출이 금액으로 봐서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수량으로 봐서는 떨어져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라며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고 화학제품, 반도체 등은 단가는 올라가지만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수량이 안 나가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는 지가 저에게는 참 어려운 문제지만 GDP는 수량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올해 2.4% 성장이 어렵다”면서 “내년에도 수량이 어떻게 되는지, 액수가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 더 분석해서 답을 드려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이 총재는 “분기 자료는 워낙 변동이 심하지만 연율로는 2.3%나 2.2% 정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냐, 4·4분기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성장률은 지금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의 하락이라고 연율로 봐서는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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