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군 78주년 국군의 날, 서울 시가행진 대신 계룡대에서 조촐하게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다음 달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참여한 시가행진이 펼쳐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가행진 없이 진행된다. 매년 규모와 형식이 바뀌는 국군의 날 행사는 그해 안보 상황과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상징적 무대다. 창군 78년을 맞은 국군이 어떤 메시지를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계룡대에서"…달라진 올해 행사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대에서 열린다. 대규모 시가행진이 빠지면서 행사 규모는 예년보다 간소해질 전망이다. 장병 사기 진작과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취지는 유지하되 형식은 실용적으로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여주기와 비용 사이"…시가행진의 명암
도심 시가행진은 국군의 위용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대표적 장면이지만, 대규모 병력·장비 동원에 따른 비용과 부담도 크다. 안보 메시지 발신 효과와 실질적 부담 사이에서 매년 형식을 둘러싼 논의가 반복돼 왔다. 올해의 간소화 결정도 이런 고민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78년의 국군"…기념일이 지닌 의미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넘은 날을 기려 제정된 기념일이다. 매년 이날은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고 국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형식은 달라져도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군의 역할을 조명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올해 국군의 날은 화려함보다 내실에 방점을 둔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형식의 변화와 별개로 창군 78주년이 갖는 상징성은 여전히 무겁다. 국군이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