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TV는 사랑을 싣고' '스타 골든벨' '상상플러스' 등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노현정은 재벌가 남편 정대선과 연애 83일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을 서두른 이유는 당시 유학 중이던 정대선이 미국으로 돌아갔어야 했기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노현정은 혹독한 신부 수업을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한 기자는 "현대가(家)가 원래 며느리들의 활동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기업이다 보니 노현정 씨가 외부 연락을 끊고 신부 수업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부엌살림, 이불 정리부터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방법' 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재벌가 며느리’의 삶, 그 이면엔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하는 고달픔이 있었는데요. 현대가(家)의 집안행사가 있을 때마다 노현정의 스타일링도 화제가 됐습니다. ‘풍문쇼’에 출연한 황영진 연예부기자는 노현정의 이런 변화가 재벌가의 가풍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현대 그룹은 오랜 시간 전해진 가풍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현대가 며느리 7 계명’이 있을 정도다.”라고 전했습니다. 노현정의 시할머니 故 변중석 여사가 만들었다는 7 계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마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워라’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가에는 ‘어른들 앞에서 과한 스킨십 금지’, ‘남편 출근 시 현관문 밖 배웅’, ‘남편 생일은 시댁에서’, ‘쇼핑은 바겐세일 기간에만’, ‘립스틱과 귀걸이 금지’ 등의 규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이후 시집살이가 너무 센 게 아닌가 걱정한 건 오히려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였습니다. 아들 정대선이 며느리에게 혹독하게 집안 풍습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걱정한 것인데, 실제로 정대선 사장은 아내에게 "현대 가문의 룰을 배우고 형수들이랑 똑같이 해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현정 역시 결혼 7년 차이던 2012년 여성조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살림을 남편한테 배웠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산 거 같다. 미국에서 둘이 사는 시간이 있었으니까 그때 부엌살림부터 이불정리, 운전하는 법까지 다 배웠다. 나도 모르게 남편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져가고 있더라"라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노현정은 최근 남편 정대선 씨가 운영하던 HN Inc의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2003년 KBS 아나운서로 데뷔한 노현정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06년 현대그룹 정대선 사장과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Copyright © 제목 및 내용을 무단 복제 및 모방하는 경우 모니터링 팀이 적극적 서칭하여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