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이 중동 전장 지형을 뒤바꾼 대표적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예멘 내전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군이 천무를 실전 배치해 후티 반군의 은밀한 거점과 이동식 발사대를 정확히 타격하는 데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넓은 지역을 단시간에 제압하는 압도적 화력, 기동력, 정밀성은 양측 전황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중동에서 명성을 떨친 ‘천무’의 실전 배치
K239 천무는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자주 다연장로켓으로, 12발의 230mm~239mm급 로켓을 약 10초 내에 모두 발사할 수 있다. 각 로켓에는 수백 개의 자탄이 내장되어 넓은 지역을 한 번에 초토화하는 효과가 크며, 80km까지 도달하는 유도 로켓과 고폭탄, 자탄탄두 등 다양한 탄을 운용할 수 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2023년 대규모 계약을 통해 천무를 도입했고, 예멘 내전에서 실전에서 후티 반군 진지 공격에 배치된 모습이 현지에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천무는 한국 방산업계 수출 성공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은폐·기습’ 후티 반군 작전 무력화
후티 반군은 산악·민간지대 은폐, 이동식 드론과 미사일, 박격포를 활용한 기습 공방으로 기존 재래식 포병·공군을 곤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천무는 드론·위성·통신 데이터를 통한 좌표 획득을 기반으로 GPS 유도 정밀 로켓을 활용,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정확히 목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불규칙적으로 위치와 숨어드는 반군의 거점도 단시간에 광범위하게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반복 사격으로 적의 방어력을 빠르게 소진시킨다.

초고속 발사, 뛰어난 기동력
천무 발사차량은 8륜 구동 자주 형태로, 적의 반격을 피해 발사 후 신속하게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160초 내에 고속 재장전이 가능해 여러 지역에 연쇄·복합 공격이 실현된다. 은신처를 찾아내서 바로 타격하고 곧바로 이동할 수 있어, 후티 반군 특유의 게릴라식 전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킨다. 현장에서는 ‘불바다’ 작전의 상징적 무기로 자리 잡았다.

국제 시장에서 천무가 거둔 성공
천무는 UAE·사우디를 시작으로 폴란드, 노르웨이 등에도 수출되었고, 239mm 유도 로켓, CTM-290 전술유도탄 등 다양한 계열 무기와 연동된다. 프랑스·우크라이나 등에서도 신형 다연장포 도입사업에서 HIMARS(미국)나 PULS(이스라엘)와 경쟁할 정도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빠른 공급, 높은 성능, 우수한 유지관리 덕분에 세계 주요 군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략적 효과와 심리적 압박
천무는 단일 발사로 넓은 지역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후티 반군에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었다. 실시간 정보수집, 빠른 전환사격, 장거리 타격으로 적의 주요 시설·은신처를 보호할 수 없게 만들었다. UAE 등은 천무를 통해 적의 도발에 대한 신속한 보복 능력, 선제 억제력을 강화하며, 실전 전장에서 전략·전술 환경을 단숨에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한다.

한국 방위산업 글로벌 입지 확장
천무의 활약은 한국 방산업계의 기술적 진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입증에도 기여했다. 사거리 연장형 신형 로켓과 정밀 유도탄, 다양한 탄두 개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와 수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불바다’로 불리는 그 압도적 화력과 정밀성은 단순 무기가 아닌 전략적 자산,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무기이자 방산 한류의 주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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