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자꾸 입술을 핥아요" 집사들이 놓치기 쉬운 고양이 신호 10

집사라면 알아둬야 할 고양이에 관련된 10가지 상식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반려동물 가구는 개를 키우는 가구로 집계된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약 75%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집계된다. 개 다음으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반려동물은 바로 ‘고양이’다. 반려묘의 수는 반려견의 수에 비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양이를 선호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반려묘와 함께 생활할 때 알아둬야 할 상식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 고양이가 자주 입술을 핥는다면

고양이가 자주 입술을 핥거나 침을 삼키는 듯한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건강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바로 ‘소화불량’이다. 고양이의 소화불량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발현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사료를 교체하거나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등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또한 위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잠꼬대를 하는 고양이

고양이도 사람처럼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잠꼬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특정한 경우에는 건강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일 수 있다. 잠꼬대를 하는 행동이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며, 그 행위가 격한 경우에는 점검이 필요하다. 전신 떨림, 갑자기 일어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임, 과도한 침 흘림, 불안정한 잠꼬대 소리, 기타 비정상적인 행동이 동반된다면 수면장애, 신경계 이상 혹은 간질으로 인한 발작일 수 있다.


사람 체온과 같으면 저체온

고양이를 안으면 느끼게 되는 감각은 따스함이다. 실제로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동물이다.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38도 내외다. 체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경우는 응급상황에 해당하는 고열 상태며, 37.7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 상태에 해당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저체온 상태다. 고양이의 체온이 낮아지면 의식저하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자율급식에 대해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이들 중 많은 경우가 자율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는 여러 차례 소량을 나눠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율급식은 실제로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제력이 있는 고양이에게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자율급식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당뇨병이나 신부전이 있는 고양이는 특히 자율급식을 피해야 한다. 일정량의 사료를 먹은 후에 바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제한급식이 더 적합하다.


강아지 사료를 먹어도 될까

같은 포유류 동물이기에 강이지용 사료를 고양이에게 줘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고양이가 개 사료를 먹으면 단백질 결핍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는 잡식인 개와 달리 육식동물로, 단백질과 지방을 통해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고양이 사료에는 개 사료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된다. 고양이가 개 사료만 먹게 되면 신체능력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대로 보충하지 못하고, 신체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고양이가 말이 많다면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도 더 많은 종류의 소리를 낸다. 개체에 따라서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말을 많이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소리를 자주 내는 것은 사람과 자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고양이에게서만 발견되는 특성이다. 고양이의 소통 능력은 보통 보호자를 향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품종묘보다는 길고양이로 지내다가 사람에게 입양되는 케이스에 보다 더 강하게 발달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꼬리 기형의 교정이 필요할까

고양이의 꼬리가 일직선이 아닌 경우를 볼 수 있다. 고양이의 꼬리 기형은 다양한 연유로 발생하게 된다.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거나, 근친 교배가 이뤄진 경우에는 꼬리 기형이 유발될 수 있다. 고양이는 꼬리가 일직선이 아니라 기형이더라도 균형을 잡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고양이의 꼬리는 굳이 교정할 필요는 없다.


헤어볼에 대해

고양이과의 동물은 털을 핥으며 스스로 몸을 단장한다. 이 과정에서 몸에 붙은 죽은 털을 삼키게 되는데, 이것이 위에 쌓여 뭉쳐지게 되면 토를 통해 배출된다. 이를 헤어볼이라 부른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헤어볼을 너무 자주 토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장을 막는 장폐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털을 많이 삼키지 않도록 빗질을 자주 하고 사료나 보충제로 털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낯선 이에게 더 관심 갖는 이유

낯선 이에게 유독 관심을 더 기울이는 고양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를 애묘인들은 흔히 ‘접대묘’라 부른다. 고양이가 낯선 이들에게 다가가 한참 냄새를 맡는 것은 일종의 본능이다. 고양이는 자신에게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낯선 냄새를 더 오래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들은 낯선 냄새는 오른쪽 콧구멍으로, 익숙한 냄새는 왼쪽 콧구멍으로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이 미용은 필수일까

털이 많은 고양이의 건강이 염려돼, 혹은 순전히 미적인 이유로 고양이의 미용을 시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양이는 털을 자르지 않아도 여름을 잘 견디는 동물이기에, 미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반드시 미용을 시킬 필요는 없다. 오히려 미용으로 털이 너무 짧아지면 햇빛에 피부가 노출돼, 고양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암인 편평 세포함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 고양이는 필요하면 스스로 털갈이를 하므로, 미용보다는 주기적인 빗질이 더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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