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이름값 못했다…11.8% 시청률은 옛말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은 tvN 예능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이 2%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꽃보다 청춘’ 시리즈가 최고 시청률 11%대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현재의 성적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배우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예산과 시간 제약 속에서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추진하는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2.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3회와 동일한 수치로 자체 최저 기록 유지입니다. 앞서 1회와 2회는 각각 3.7%, 3.5%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여행 특유의 낭만보다 현실적인 변수와 피로감이 강조됐습니다. 세 사람은 보성 녹차밭을 둘러본 뒤 바닷가로 이동했지만 예상과 달리 한산한 풍경과 문 닫은 상점들만 마주했습니다. 숙소마저 구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습니다. 다행히 우연히 만난 민박집 사장의 도움으로 4만원짜리 숙소를 확보하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편의점 삼각김밥과 삶은 달걀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며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 숙박비를 줄인 만큼 저녁 식사에는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돌돔과 키조개, 새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차려진 식탁 앞에서 세 사람은 모처럼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박서준은 “이 맛에 여행하는 거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최우식 역시 “오늘 하루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습니다. 프로그램의 핵심 룰인 ‘베네핏 뽑기’에서 원하는 차량을 얻지 못하면서 기존 여행 동선이 완전히 꼬인 것입니다. 세 사람은 장시간 회의 끝에 광주로 이동했고, 이후 갑작스럽게 제주도 당일치기 계획을 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광주 국제공항에서 항공권을 알아보던 이들은 취소표가 나와야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어렵게 나온 취소표는 단 한 자리뿐이었고, 세 사람은 누구 하나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제주행을 잠시 보류한 채 광주 숙소로 이동해 다시 대책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숙소에 도착한 뒤 이어진 1시간 30분가량의 장시간 토론은 시청자 반응이 크게 엇갈린 장면이었습니다. 박서준은 부족한 여행 경비를 이유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제주행 포기를 주장했고, 최우식은 “다음 베네핏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정유미는 두 사람 사이에서 조율 역할을 맡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현실적인 여행 과정과 소소한 케미스트리에 공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전개가 지나치게 느리다”, “예전 시즌 특유의 설렘과 청춘 감성이 부족하다”, “계속 회의만 하는 느낌”-이라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과거 ‘꽃보다 청춘’ 시리즈가 자유로운 배낭여행과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 젊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즌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룰과 반복되는 예산 고민이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영석 PD 특유의 인간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꾸밈없는 모습은 여전히 프로그램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은 방송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TVN

덕이매거진 |@ducki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