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고추 바이러스병 확산 우려"…농가 예찰 강화 당부

홍주표 2026. 6.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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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벌레·진딧물 발생 증가, TSWV·CMV 감염 위험 높아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감염된 고추 사진.(사진=음성군 제공)
고추 정식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총채벌레와 진딧물 발생이 증가해 바이러스병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음성군이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상 변화에 따라 고추 재배포장에서 바이러스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병해충 관리와 포장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15일 밝혔다.

고추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다.

TSWV는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며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 사이 발생이 시작돼 7~8월 고온기까지 확산되는 특징을 보인다.

TSWV에 감염된 고추는 품종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생육 초기 감염 시 순이 위축되거나 고사하고 잎과 과실에는 둥근 원형 반점이 생긴다. 줄기가 검게 변하면서 말라 죽는 피해도 발생한다.

진딧물이 옮기는 CMV 역시 고추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감염 후 4~5일이 지나면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 증상이 나타나고, 잎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얼룩무늬가 생기면서 생육이 저하된다.

바이러스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잎의 황화와 모자이크 무늬, 잎끝 말림, 과실 기형 등이다. 이 같은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감염 의심 개체를 제거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또 매개충 방제를 위해서는 계통이 다른 전용 약제를 2종 이상 준비해 4~7일 간격으로 교차 살포하고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기센터는 바이러스병은 감염 후 치료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묘 이식 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등록 약제를 이용해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초기에 방제해야 하며, 포장 주변 잡초 제거와 강우 후 신속한 방제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항성 품종 선택 역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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