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야? 5억원 로또 반포 아파트, 내부 모습 살펴 보니
서울 반포에 들어서는 메이플자이
서울 반포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시세보다 5억원 싼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강남권 아파트인데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단지여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와 함께 내부 모습도 알아봤다.
GS건설이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43㎡ 49세대, 49㎡ 107세대, 59㎡ 6세대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서초구에 들어서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이 나온다. 전용 43㎡가 10억6300만~12억4300만원, 49㎡ 13억37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이다. 인근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59㎡가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는 최대 5억원가량 저렴하다.
이번 청약에선 전용 49~59㎡ 소형 평형 중심이기 때문에, 작은 평수에도 신경 쓴 특화설계로 차별화 했다. 현재 분양안내 홈페이지에 공개된 평면 정보를 보면,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9㎡A타입의 경우 화장실이 2개이고 침실도 3개다.
'클럽 자이안(CLUB XIAN)'이라는 이름이 붙은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및 어린이도서관, 입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조경은 캐나다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했다. 수목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엘리시안가든’과 가족 모두가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이펀그라운드',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리치워터웨이', 이웃과 함께 일상을 만끽하는 휴식 공간인 '로맨틱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메이플자이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와 상관없이 전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됐다. 중도금 대출(50%)도 가능하고,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이연주 에디터